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최종 프로젝트 준비에 들어간다.

 

조장으로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기도 하지만 프로젝트를 끝까지 좋은 방향으로 끌어가고 싶다.

 

등수도 중요하지만 결국 나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해내고 싶기 때문이다.

 


 

 

조원들과 가장 먼저 한 일은 프로젝트의 주제를 정하는 것이였다.

 

주제를 정하기 위해 브레인 스토밍을 진행하였다.

 

첫날 회의록 中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왔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주제 선정이였기에 많은 공을 들이기로 했다.

 

조금 외람된 말이지만 프로젝트 조에는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우리 조는 공대생 3명과 인문대생 2명 미대 1명으로 편성되어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아이디어를 짜내는 과정에서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인문대에 재학중인 조원분들은 정말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공대생이었던 나와 2명의 조원들은 그런 아이디어들의 구현 가능성부터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이때 느낀점이지만 다양한 아이디어에서 좋은 주제가 나온다고 생각하였기에 구현 가능성에 대한 생각은 한쪽으로 치워놓고, 조원들의 많은 아이디어를 들으며 주제 선정의 폭을 좁혀나갔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냉장고에 남은 음식을 버린 경험에서 비롯하여 "냉장고 속 재료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주제를 선택하기로 했다.

 

주제 선정을 위한 브레인 스토밍 과정에서는 인문대 재학중인 조원분들의 공이 정말 컸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는 토론 주제를 다른 주제로 변경하여 팀명을 정하기로 결정하였다.

 

첫날 회의록 中

 

나는 오리너구리를 밀었지만 결국 다른 팀명에 패배했다.

오리너구리 귀엽잖아.

 

여기서도 결국 좋은 아이디어를 낸건 인문대생 조원분이었다.

 

역시 큰일은 문과가 하나보다.

 

그렇게 선정된 우리 조 이름은 5조가 쵝5조.

 

 


 

 

마지막으로 큰 틀에서 역할분담을 조정하기로 했다.

 

나는 조장을 역임하고 있지만 부족한 나의 능력으로 인해 한명의 부조장을 더 뽑게 되었다.

 

그리고 회의록을 정리할 서기와 일정 관리를 할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조별활동에서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번조에서 활동하며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이였다.

 

주제의 방향성을 설정하게 된다면 기술적인 역할도 추가로 분담하겠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역할도 분담하여 진행을 순조롭게 하고 싶었다.